청주는 차례상에 오르는 술이자, 정갈함과 격식을 갖춘 술이에요. 매년 명절마다 차례상에 올랐지만, 실제로 청주를 음미해본 적은 많이 없을 거예요.

익숙하지만 낯선 술, 청주는 술덧의 맑은 부분만 떠내어 빚은 귀한 술로, 이름 그대로 깨끗하고 투명한 아름다움을 품고 있어요. 전통적으로 제사나 의례에서 사용되며, 정성과 순수함을 상징하기도 해요.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 어른이나 스승, 상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할 때 선물하기 좋은 전통주랍니다.

구수하고 묵직한 삼양춘은 매콤한 탕이나 찌개류와 찰떡궁합이에요. 명절 밥상에 한 잔 곁들이면 삼촌의 잔소리도 부드러운 목넘김과 함께 넘어가지 않을까요?

농경사회에서 풍년을 기원하며 나눠 마셨던 탁주, 가족들과 함께 정을 나누며 새해의 풍년을 기원해봐요!

증류주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널리 사랑받는 술 중 하나예요. 곡물, 과일, 허브 등을 발효한 술을 증류해 알코올 도수를 높이고, 원재료의 풍미를 농축한 술이죠. 단순한 발효주와는 다르게, 증류라는 과정을 통해 깊고 진한 맛과 향을 얻을 수 있어요.

증류술의 역사는 기원전 2,000년경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시작됐다고 해요. 약재 추출을 위한 증류 기술이 술 제조에 응용되면서 증류주가 탄생했고, 이후 이 기술은 유럽으로 전파되어 우리가 잘 아는 스코틀랜드의 위스키, 프랑스의 브랜디, 러시아의 보드카 등이 만들어졌죠.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시대에 이미 증류 방식으로 술을 만들었고, 대표적인 증류주로는 안동소주, 이강주, 문배주 등이 있어요. 왕실과 양반가에서는 귀한 손님을 대접하거나 의례적인 자리에서 품격 있는 술로 증류주를 즐겼다고 해요.

증류주는 쌀, 보리, 고구마, 포도 등 원재료를 발효시킨 후, 이를 가열해 알코올만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져요. 이 과정에서 알코올 농도가 높아지고, 원재료의 맛과 향이 농축된답니다. 또한, 숙성 여부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증류주는 오랜 숙성 과정을 거칠수록 더욱 부드럽고 깊은 맛을 자랑합니다.

증류주는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 술인 만큼, 고마운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데 품격 있는 선택이에요. 높은 도수와 깊은 풍미는 쉽게 마실 수 있는 술이 아니기에, 천천히 음미하며 소중한 사람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기 좋죠.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 귀한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때 선물해 보는 것도 좋아요!

담을술공방은 충북 충주에 위치한 양조장으로, 30년간 도예를 해온 도예가 부부가 운영하고 있어요. 오랜 연구 끝에 탄생한 증류주 전용 숙성 항아리는 오직 담을술공방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술이에요.

이 부부가 직접 만든 항아리는 국내 많은 전통주 양조장에서도 사용할 정도로 숙성력과 품질이 뛰어나죠. 바로 이 항아리에서 오랜 시간 숙성된 술이 담을술공방의 대표작, '주향소주'입니다.

주향소주는 위스키 제작 방식과 동일한 상압 증류 방식으로 화려한 향을 끌어내요. 여기에 3년간의 항아리 숙성을 더해 곡식 고유의 달콤한 향과 은은한 꽃 향, 그리고 부드러운 목넘김까지 완벽하게 조화시켰어요.

감미료는 단 한 방울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쌀 본연의 순수한 향과 맛으로만 완성한 대한민국 대표 증류식 소주랍니다. 무려 2년 연속 증류주 부문 주류대상을 수상했다고 해요!

설날, 주향소주로 품격 있는 마음을 전해보세요! 전통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이 담긴 증류주 한 잔이, 소중한 사람과의 대화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