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와의 우정을 그린 영화를 소개해요. 오늘의 한잔
👨🎨예술 한 모금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 막걸리와 11세 소녀의 우정을 그린 영화를 소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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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올 해 목표는 잘 달성해 가고 계신가요? 어느덧 2월 말, 연초의 활기 넘치던 기운이 어느새 조금씩 잦아드는 시기인데요. 신년이 밝고, 각자의 목표와 함께 힘차게 달려왔지만, 혹시 이제는 조금 지쳐가는 느낌이 들지는 않으신가요? 바쁘게 앞만 보며 달리기보다, 한 박자 쉬어가면서 느긋하게 재충전하는 시간도 중요한 법이죠!
그래서 오늘은 에디터가 여유롭게 막걸리 한 잔 하며 보면 좋은 영화를 가져왔어요! 잔을 기울이며 천천히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전통주의 매력뿐만 아니라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도 함께 찾아올지도 몰라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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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영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는 사교육에 지친 11살 소녀 ‘동춘’이 막걸리와의 판타스틱한 우정과 모험을 그린 성장 드라마예요. 대한민국의 치열한 교육 현실 속에서 어린이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사회적 압박을 신선한 방식으로 풀어낸 영화랍니다. 11살 소녀와 막걸리의 조합이라니, 신선하죠?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감독의 독특한 상상력이 더해져 기존의 성장 영화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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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아버지의 정수리를 멍하니 쳐다보는 한 소녀가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바로 동춘, 바로 이 영화의 주인공이죠!
"아빠, 대머리가 영어로 뭐예요?"
"드디어.. 영어 유치원에 갈 때가 되었구나."
그렇게 동춘은 영어 유치원에 가게 됩니다.
영어유치원에 간 동춘은 왜 영어를 배워야 하냐는 질문을 하지만 선생님에게도, 부모님에게도 해답을 얻지 못한 채 영어 말하기 대회 무대에 올라가게 되는데요. 무대에서 말문이 막혀버린 동춘은 그만 스트레스로 무대 위에서 쓰러져 트라우마를 간직하게 되고 말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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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은 수학여행 숙소에서 우연히 굴러온 막걸리 한 병을 발견하게 돼요. 막걸리를 처음 본 동춘은 막걸리를 관찰해보기로 하죠. 그렇게 막걸리를 집에 들고 와 뚫어져라 쳐다보던 중, 막걸리에게서 어떤 소리를 듣게 됩니다.
"뽀글뽀글..."
동춘은 이 소리를 모스부호로 생각해 막걸리가 건네는 말을 해석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한국어도, 영어도 아닌 이상한 말로 해석되는 막걸리의 말, 과연 어떤 내용을 품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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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이가 막걸리를 관찰하고 있을 때, 동춘의 엄마 혜진은 동네 학부모에게 알짜 정보를 얻게 되는데요! 바로 동춘이가 대학에 입학할 때 쯤, 서울대에 페르시아어 특별 입학 전형이 생긴다는 소식이었죠. 그렇게 동춘은 영어가 아닌 페르시아어를 배우러 학원에 가게 됩니다. 페르시아어 수업을 듣던 동춘은 막걸리가 전해주는 모스부호를 페르시아어로 해석해 보기로 하고, 마침내 해석해낸 내용은 다름아닌, 로또 당첨 번호였답니다!
그런데, 1등도 아니고 4등?! 동춘의 나이에 맞는 소소한 금액을 알려준 걸까요? 어쨌든 동춘은 막걸리의 말을 따라 로또를 사러 편의점으로 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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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아저씨와 은밀한?! 거래를 한 동춘, 결국 막걸리가 전해준 번호에 맞는 로또를 손에 얻어냈는데요. 그리고 일주일 뒤, 정말로 로또 4등에 당첨되어버렸지 뭐예요! 그 날부터 동춘은 막걸리가 전하는 신호를 본격적으로 해석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막걸리의 명령이 조금 특이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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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에게서 온 첫 번째 메시지는, 다름 아닌 자신을 큰 통으로 옮겨달라는 부탁이었어요! 동춘은 막걸리의 말을 따라 큰 정수기통을 구해오죠.
그런데, 막걸리의 신호를 계속해서 듣다 보니, 막걸리가 점점 더 큰 것들을 요구하기 시작했어요. 누룩을 준비할 것, 익힌 쌀을 준비할 것...
계속해서 막걸리의 지령을 수행하는 동춘은 왜 막걸리가 이런 걸 시켰는지 도통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발효되는 막걸리를 바라보며 신호를 듣던 도중,, 의외의 지령을 듣게 되는데요. 바로 "페르시아어 말하기 대회에 나갈 것!" 과연 동춘은 영어 말하기대회의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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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부모님의 등쌀에 떠밀려 정해진 삶을 사는 동춘은 막걸리를 만나면서 페르시아어를 배우고, 복권에 도전하고,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대회에 나서는 등 예상치 못한 도전들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단순히 사교육을 비판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배움이란 무엇인지 다시금 고민하게 해주는 영화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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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 소녀와 페르시아어, 사교육, 그리고 막걸리? 다소 엉뚱한 조합으로 만들어진 스토리는, 감독의 경험에서 비롯했다고 해요.
김다민 감독은 전통주 만들기 수업을 들으면서 막걸리의 발효 과정을 직접 체험했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기포 소리와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습이 마치 살아있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한편, 학창 시절 매일 학원 버스가 학교 앞에 길게 늘어선 풍경을 보며 궁금증을 가졌고, 막걸리와 학원 버스 풍경에 대한 호기심을 합쳐 스토리를 제작하게 되었다고 해요.
막걸리는 끊임없이 변화하며 발효되고, 새로운 맛을 만들어갑니다. 그리고 동춘이 경험하는 교육 시스템 또한 끊임없이 학생들을 몰아넣고, 정해진 틀 속에서 변화를 강요하죠.
이 두 가지가 묘하게 맞물리며, 교육과 막걸리의 기발한 조합이 탄생한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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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개해드린 것처럼 이 영화에는 동춘이 막걸리의 지령대로 술을 담그는 과정이 등장하는데요. 동춘이 술을 빚는 과정이 상상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 실제 전통주 양조 방식과 맞닿아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답니다. 꽤나 정석적인? 루트로 술을 만드는 장인의 포스가 느껴졌어요.
그렇게 완성된 막걸리는 동춘과 이야기를 나누며, 동춘에게 더욱 강렬한 신호를 보내는 존재가 됩니다. 막걸리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더욱 흥미롭게 다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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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는 발효의 시간 속에서 새로운 맛을 만들어가는 살아있는 존재입니다. 영화 속 동춘이 막걸리의 신호를 따라가며 세상을 배워가듯, 우리도 익숙한 것들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가끔은 정해진 답을 찾으려 애쓰기보다, 질문을 던지고 그 과정을 즐기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이번 주에는 막걸리 한 잔과 함께, 배움과 성장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그럼, 다음 한잔레터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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