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보’는 술이 가장 맛있게 익는 온도인 25도를 뜻하는 말에서 따온 이름이에요. 
서귀포 대정읍의 조용한 평야 한가운데, 25도의 온기를 지켜가며 술을 빚는 작은 양조장, 이시보 양조장이 있죠. 대표 제품은 정통 탁주인 이시보 막걸리와 정글 인 제주가 있는데요! 오늘은 제주 금귤의 상큼함을 느낄 수 있었던 '정글 인 제주'를 소개하려고 해요. 

정글 인 제주는 제주 토종쌀인 산디쌀과 금귤을 활용한 막걸리예요! 술에 동동 떠다디는 금귤 알갱이를 씹으며 더해지는 상큼한 향을 느껴보세요. 우리가 알던 막걸리와는 다르게 한껏 청량하고 시트러스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더워지는 날씨에 딱 어울리는 한잔이었답니다.

IPA는 쓰다고요? 그렇다면 드링크 쇼에서 이 맥주를 찾아보세요.

미국 크래프트 맥주의 클래식,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에서 만든
Hazy Little Thing IPA는 이름처럼
뿌연 외관(hazy) 속에 과일 향을 한가득 품은 맥주예요. 한 모금 마시면 파인애플, 감귤, 복숭아 같은 열대과일 향이 입안에 퍼진답니다.
6.7%의 도수지만, 쓴맛은 적고 목넘김은 부드러워서 IPA 입문자에게도 아주 착한 술이에요. 맥주 덕후 팀원이 한입에 반한 술이랍니다! 

OH = Other Half
"누군가의 반쪽에게 건네는 잔"이라는 의미를 담았대요. 술을 마시지 못하는 이에게도, 함께 취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은 전하고 싶을 때. 나눠 마시면 좋을 것 같아요!

OH는 경남 하동 대한다원의 이른 봄 녹차 ‘입하’를 베이스로, 사과의 은은한 향과 청량한 기포를 더했어요. 스파클링 와인 같은 비주얼에, 녹차의 쌉싸름함과 사과의 상큼한 향이 인상적이었답니다. 미슐랭 레스토랑에서도 웰컴 드링크로 제공하기도 한다고 해요! 

에디터가 결국 집어 든 술은, 바로 감탄주!

드링크쇼에 입장하자마자 가장 먼저 마셔본 술이었는데요. 박람회를 한창 둘러보고 나서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술 한 병을 사가자’고 마음먹었을 때, 계속 떠오르던 게 바로 이 감탄주였어요.

첫 향은 요구르트를 닮은 상큼하고 달달한 향, 그리고 한 모금 머금었을 때 퍼지는 한라봉의 기분 좋은 시트러스! 가볍게 즐기기 딱 좋은 맛이라
요즘 같은 봄날씨와 너무나 잘 어울렸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