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레터] 중간이 제일 어렵더라 🤷‍♀️

애매한 시기, 나에게 주는 한잔 🍶

2025. 7. 4.

44년지기 포도🍇, 30년지기 와인🍷, 늘샘농원

2025. 07. 04 | 한잔레터 제 38호 | 지난 호 보기

오늘의 한잔

중간이 제일 어렵더라 🤷‍♀️

애매한 시기, 나에게 건네는 한 잔 🍶

님, 벌써 7월이에요!

어느덧 반년이 지나갔다고 하니, 괜히 마음이 복잡해지죠. 올해 초에 세운 다짐이 뭐였는지도 기억이 안 나고, 그렇다고 다시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엔 조금 지친 것 같아요 🥲

처음의 설렘도, 끝자락의 뿌듯함도 아닌 이도 저도 아닌 이 시기. 푹푹 찌는 날씨와 함께 어쩌면 지금은 버티는 시간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에는 과하지도, 가볍지도 않은 딱 ‘중간의 맛’을 가진 술들을 준비했어요!

첫맛이 강렬하진 않아도,
뒤끝에 은근히 남는 여운이 오래가는 술들.

당신이 걸어온 반년을 위로하고,
앞으로 나아갈 반년을 조심스레 응원하는 한잔이 되길 바라요!

일취월장 *15%

영덕주조 (경북 영덕)

"일요일날 취하면 월요일날 장난 아니다"

월요일 생각은 잠깐 접어두고, 일단 한 잔 하자구요 😁

일취월장은 청정 영덕의 해풍을 맞고 자란 사과를 천연 발효 기법으로 빚은 프리미엄 리큐르예요. 전통 방식 그대로 정성껏 발효해 사과 본연의 풍미와 상큼한 청량감을 살렸으며,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다양한 음식과도 잘 어울려요. 푸른 바다가 싱그러운 고장, 영덕의 자연과 정취를 담았습니다. 자부심을 지키며 빚어낸 전통의 맛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한 잔이에요.

🏠 양조장 이야기

경상북도 영덕의 청정 바닷길, 블루로드에 자리한 영덕주조는 오염되지 않은 자연 속에서 자란 지역 쌀과 특산물을 빚어 술로 담아내요. 전통 주조법을 지키며 끊임없는 연구로 맛과 건강을 함께 생각하는 술을 만들고 맑고 싱그러운 영덕의 기운을 한 잔에 담아냅니다. 자연과 전통, 진심이 깃든 술을 빚는 곳, 영덕주조입니다.

🧊 더 즐기는 레시피

영덕 사과 온더락
재료: 일취월장15 60mL, 얼음
레시피: 얼음 잔에 일취월장15를 넣는다.

상그리아풍 사과 리큐르
재료: 일취월장15 60mL, 탄산수 60mL, 레몬즙 약간, 사과 슬라이스
레시피: 얼음 잔에 일취월장15, 탄산수, 레몬즙을 넣고 사과 슬라이스를 곁들인다.

🗒️ 취향 노트

달콤 2
새콤 1
씁쓸 2
청량 1.5
바디 1.5
여운 2

감탄주 *13%

객제 양조장 (충남 부여)

"입안에 머무는 감귤빛 감탄"

도파민 고갈된 하루, 감탄으로 채우자!

객제 양조장의 첫 번째 큐레이션, 감탄주는 이순신 장군도 즐겨 마셨다는 과하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술이에요. 감귤과 유자 같은 상큼한 시트러스 향, 머스캣과 청포도의 잘 익은 단맛이 입안을 은은히 감싸며 강가의 바람처럼 청량한 풀 향기가 느껴지며, 깊은 맛과 산뜻한 마무리가 돋보이죠. 과하주 특유의 독함과 누룩취를 덜어내고 과실의 풍부한 향으로 채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우리 술의 새로운 기준, 감탄할 만한 우리 술이랍니다.

🏠 양조장 이야기

객제 양조장은 고문헌 속 전통 레시피를 현대적으로 빚어내며, 건강한 재료만을 고집해요. 공장에서 찍어내는 술이 아니라, 자체 발효 기법으로 부드러운 목 넘김을 구현하고 전통의 깊이를 더하죠. 궁중 술빚기·한국 술 소믈리에 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전문가가 부여의 작은 양조장에서 자연과 함께 술을 빚습니다.

🧊 더 즐기는 레시피

감탄 페일
재료: 감탄주 60mL, 라거 또는 페일에일 스타일 맥주 120mL,
레시피: 얼음 잔에 감탄주, 맥주를 넣고 섞는다.

감탄 하이볼
재료: 감탄주 60mL, 토닉워터 90mL, 레몬 슬라이스
레시피: 얼음 잔에 감탄주, 토닉워터를 넣고 레몬 슬라이스를 곁들인다.

🗒️ 취향 노트

달콤 3
새콤 1.5
씁쓸 1.5
청량 2.5
바디 1.5
여운 1

소곡 *16%

강산주조 (충남 서천)

"전통주를 와인스럽게 재해석하다"

말 안 해도 아는 술, 실패 없는 한 잔!

한산소곡주는 1500년 전 백제 왕실에서 즐기던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주로, 50년 넘는 전통 방식 그대로 자연 발효하여 빚었어요. 서천군의 좋은 찹쌀과 염분 없이 철분이 함유된 깊은 천연수를 사용해 본연의 맛을 유지하며, 와인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고급 전통주랍니다. 애매한 기분, 흐릿한 생각이 많은 날엔 굳이 머리 쓸 필요 없이 소곡 한 잔이면 충분할 거예요.

🏠 양조장 이야기

4대째 지켜온 전통 주조기법으로 주도 높은 한산소곡주의 감미로운 술맛으로 1500년 전 백제의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산소곡주는 그 해 도정한 100% 찹쌀로 밑술과 덧술, 두 번에 걸쳐 술을 빚고, 깊은 맛과 풍부한 향을 위해 100일간의 저온 발효·숙성 과정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 더 즐기는 레시피

한산한 황금 들녘
재료: 소곡주 30mL, 진저에일 120mL, 베네딕틴 1스푼, 레몬 슬라이스
잔에 소곡주, 베네딕틴, 진저에일을 넣고 레몬 슬라이스를 곁들인다.

애플 소곡 에이드
재료: 소곡주 90mL, 사과주스 45mL, 토닉워터 45mL, 사과 슬라이스
얼음 잔에 소곡주와 사과주스, 토닉워터를 넣고 사과 슬라이스를 곁들인다.

🗒️ 취향 노트

달콤 3
새콤 2
씁쓸 2
청량 2
바디 2.5
여운 2

소월미주 *13%

영덕주조 (경북 영덕)

"영덕의 품격을 담은 한 잔"

흐트러진 마음을 단정하게 다잡아주는 한 잔

경북 영덕 소월리의 청정쌀과 사과로 빚은 프리미엄 생약주예요. 해풍을 맞고 자란 재료를 장기 저온 발효해 깊은 맛과 은은한 향을 끌어냈으며, 전통 방식 그대로 정성껏 빚어 격조 높은 풍미를 담았죠. 박목월 시인이 사랑한 고장, 소월리의 맑고 고운 정취를 담은 술로 자연과 시간, 정성이 어우러진 영덕의 품격 있는 한 잔이에요.

🏠 양조장 이야기

경상북도 영덕의 청정 바닷길, 블루로드에 자리한 영덕주조는 오염되지 않은 자연 속에서 자란 지역 쌀과 특산물을 빚어 술로 담아내요. 전통 주조법을 지키며 끊임없는 연구로 맛과 건강을 함께 생각하는 술을 만들고 맑고 싱그러운 영덕의 기운을 한 잔에 담아낸답니다. 자연과 전통, 진심이 깃든 술을 빚는 곳, 영덕주조입니다.

🧊더 즐기는 레시피

소월 스프리처
재료: 소월미주 90mL, 탄산수 60mL, 레몬 슬라이스
레시피: 얼음 잔에 소월미주, 탄산수를 넣고 레몬 슬라이스를 곁들인다.

애플허니 칵테일
재료: 소월미주 60mL, 사과즙 60mL, 꿀 1티스푼
레시피: 얼음 잔에 사과즙, 꿀, 소월미주를 넣고 잘 섞는다.

🗒️ 취향 노트

달콤 3
새콤 3.5
씁쓸 1.5
청량 3
바디 3
여운 2.5

월하이도 *12%

구즉주조장 (세종 금남)

"평화로운 밤, 꾸밈없고 담백한 모습"

조용한 진심이 느껴지는 술

월하이도는 민생을 살피러 잠행을 나온 세종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왕이 아닌 평범한 한 사람으로서 민가에 녹아든 세종, 꾸밈없는 모습의 담백한 모습을 담은 술이에요. 품질 좋은 세종시 찹쌀과 전통 누룩만을 사용하여 저온에서 장기 숙성하여 향긋하고 목 넘김이 즐거운 술로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아 깨끗하고 맑은 맛을 자랑해요. 물을 넣지 않고 발효한 술 그대로 담아 감칠맛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적절한 단맛과 함께 같이 느껴지는 적절한 산미가 훌륭한 밸런스를 자랑해요.

🏠 양조장 이야기

구즉주조장은 1947년부터 4대를 이어온 양조장입니다. 전통의 방식 그대로 첨가제를 넣지 않고 만들어 깨끗한 술을 빚습니다. 아주 보통의 하루인 지금, 여유 있는 일상을 구즉주조장의 술과 함께하세요!

🧊 더 즐기는 레시피

노란 달 아래
재료: 월하이도 90mL, 토닉워터 15mL, 설탕 시럽 15mL, 유자청 1스푼
얼음 잔에 유자청, 설탕 시럽, 월하이도, 토닉워터를 순서대로 넣는다.

트로피컬 문
재료: 월하이도 100mL, 사이다 50mL, 수박 2조각, 키위 1/2개
얼음 잔에 월하이도, 사이다, 수박, 키위를 넣는다.

🗒️ 취향 노트

달콤 2
새콤 2
씁쓸1.5
청량 1.5
바디 2
여운 1.5